아르메니아 작곡가의 실내악 - 하차투리안: 클라리넷 삼중주 / 바바자니안: 피아노 삼중주 / 라지안: 반항적 영혼을 위한 비가 / 가나트치안: 자장가 / 아루티우니안: 클라리넷 삼중주를 위한 모음곡 La Scena Musicale ★★★★★
* 연주: 아미치 체임버 앙상블

터키의 바로 옆에서 독창적 음악문화를 지켜온 아르메니아 작곡가들의 실내악 작품을 담고 있는 음반이다. 대표적 작곡가 하차투리안의 클라리넷 삼중주는 서아시아 특유의 음악적 감각과 서구의 형식미가 절묘한 조화를 이룬 아름다운 선율로 압도한다. 만수리안 등 최근 각광 받고 있는 이곳 출신 음악인들이 보여주는 고요와 슬픔이 라지안, 가나트치안 등 여기에 담긴 작곡가들 작품에서도 면면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바바자니안 피아노 삼중주의 슬프고도 아름다운 바이올린 주제 선율 등에서 절묘한 감각을 펼치는 벤자민 보우만의 연주가 너무도 매력적이다.

1. Arutiunian : Suite For Clarinet, Violin & Piano
2. Babadzhanian : Trio For Violin, Cello & Piano In F-sharp Minor
3. Ganatchian : Oror - Isabel Bayrakdarian (soprano)
4. Khachaturian : Trio For Clarinet, Violin & Piano
5. Kradjian : Elegy For Restive Souls For Clarinet, Violin, Cello & Pian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