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드라쉬 쉬프의 바흐: 6개의 파르티타 BWV.825-830 (2CD)
* 연주: 안드라스 쉬프(피아노)

바흐에 대한 엄숙주의에서 해방시켜준 역사적 첫 번째 파르티타 전곡 녹음에서 사반세기가 지난 시점에 새롭게 녹음한 언드라쉬 쉬프의 바흐 파르티타 전곡이다. 마치 베토벤 전곡녹음 대업의 연장선상에 놓여 있다는 듯이 마지막 음반을 녹음했던 동일한 노이마르크트에서의 콘서트 녹음으로 발매하였는데, 그 찬연한 시작에서 총총하게 빛나는 패시지와 풍부한 표현 등 변함없는 총명함에 더욱 깊이 있는 이미지와 자유를 더하고 있다. 쉬프에게는 특히 각별한 G장조의 파르티타 5번으로 화려하게 포문을 열고 조성순으로 전곡을 배치한 독창성 또한 감상의 재미를 더하며, 특유의 명징한 피아니즘으로 더욱 강렬하고 자연스럽게 바흐의 세계로 인도하고 있다.

1. BWV.825-830 (2C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