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년대 초반 밴드가 해체했기 때문에 암브로시아(Ambrosia)란 이름이 낯선 사람들도 있겠지만 70년대 미국 록신에 있어서 그리고 많은 록팬들에게 있어 암브로시아는 20여년이 지난 지금에도 여전히 유효기간이 남아있는 밴드이다. 75년 발표한 셀프타이틀 데뷔 앨범 [Ambrosia]는 그들의 노래 제목처럼 평론가들과 대중들로 하여금 Nice, Nice, Very Nice를 연발하게 했을 만큼 명반으로 꼽히고 있다. 그들은 당시 영국에서 주도하고 있던 프로그레시브 록을 미국내에서 시도하여 그 기틀을 마련하였으며 대중적인 팝록 스타일로 활동기간 동안 꾸준한 팬들의 지지를 받았다. 

[Anthology](97)는 암브로시아의 음악을 유일하게 CD로 들을 수 있는 그들의 베스트 앨범이다. 정규앨범 수록곡 13곡과 3개의 신곡 등 모두 16곡이 수록돼 있다. 

역작 [Ambrosia]에서 'Holding on To Yesterday', 'Nice, Nice, Very Nice', 'Time Waits No Ones'를 가져왔고 2집에서는 타이틀곡 'Somewhere I''ve Travelled'와 'Cowboy Star'를 발췌했다. 3집에 수록돼 있는 'How Much I Feel'은 가장 대중적으로 히트한 암브로시아의 대표곡이며 이밖에 'Angola', 'Heart To Heart', 'Life beyond L.A.' 등의 깔끔한 팝스타일의 록넘버가 이어진다. 'Mama Don't Understand', 'Sky Is Falling'은 정규 앨범에서는 들을 수 없는 신곡이며 기타와 보컬을 담당했던 데이빗 파크(David Park)가 솔로 데뷔 후 발표한 'I Just Can't Let Go'는 오리지널 보컬에 리듬트랙을 새로 입혀서 수록하고 있다. 

그들의 초창기 프로그레시브한 면모를 느낄 수 있는 곡은 별로 눈에 띄지 않지만 암브로시아의 음악세계를 일별하기에는 충분한 앨범이다.

01. Mama Don't Understand
02. Biggest Part Of Me
03. You're The Only Woman
04. Nice, Nice, Very Nice
05. Life Beyond L.A.
06. Livin' On My Own
07. Holdin' On To Yesterday
08. Angola
09. How Much I Feel
10. Time Waits For No One
11. I Just Can't Let Go - (with Michael McDonald/James Ingram)
12. Heart To Heart
13. And...Somewhere I've Never Travelled
14. Sky Is Falling
15. Still Not Satisfied
16. Cowboy Star - (ed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