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반해설서 중)

- 서도예맥의 마지막 계승자 - 인간문화재 오복녀
오복녀씨는 서도창을 제맛나게 부를 수 있고 많은 양의 서도창을 제대로 간직하고 있는 유일한 분이다. 남한에는 대동강 물을 먹고 자란 세대가 거의 없고 북한에는 서도창의 싻을 자른지 오래되어 음악풍토가 바뀌었기 때문이다. 북한에 김진명씨 같은 고령의 서도명창이 살아있기는 하지만 그 소리가 후대에 전수된 것 같지는 않고 남한에서는 서도창의 전수자가 몇몇 있기는 하지만 그들의 언어발성이 서울말에 기초를 두고 있기 때문에 서도창의 제맛이 덜나는 아쉬움이 있다. 그동안 장학선 김정연 같은 서도창의 인간문화재가 있었지만 그들마저 모두 작고하고 보니 이제는 오복녀씨만이 유일한 서도명창으로 남게된 것이다.

서도창은 1970년에 무형문화재 제29호로 지정되었고 최초의 기능보유자로는 장학선이 지정되었었으나 지정된 후 곧 타계하였기 때문에 장학선과 함께 선정대상이 되었던 김정연,오복녀 두 사람이 1971년 2월 8일 새로운 기능보유자로 인정을 받았다. 그래서 오늘날의 서도창 예맥은 김정연과 오복녀씨에 의하여 이어져 내려오게 되었는데 김정연씨 마저 작고하고 보니 이제는 오복녀씨만 남게된 것이다.

2003.4.30 : 문예진흥기금 지원금  

1. 공명가 (15:23)
2. 영변가 (05:44)
3. 방아타령 (06:08)
4. 양산도 (05:58)
5. 개성 난봉가 (04:38)
6. 긴 난봉가 (04:26)
7. 잦은 난봉가 (04:15)
8. 병신 난봉가 (02:08)
9. 사설 난봉가 (03:50)
10. 개타령 (03:35)
* 총 56:00

* 창,장구:오복녀 * 조창:신정애, 유지숙
* 피리: 김점석 * 대금:김순봉 * 해금:허용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