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악으로만 연주되는 비버의 `바탈리아`는 놀랍도록 색체적인 작품이다. 연주가 잘못되지 않았나 싶을 정도로 불협화음을 쓴 것도 특이하여 재미있다. `레퀴엠`은 비버의 고용주였으며 잘츠부르크의 대주교였던 막시밀리안의 장례식을 위해 썼던 것으로 추정되는 작품이다. 하늘로 올라간 영혼을 축하하는 축제 분위기에 꼭 맞게 트럼펫이 화려하게 사용되고 있는데, 사발은 여기에 팀파니까지 더해 그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키고 있다. 오케스트레이션도 풍부하여 전곡이 모두 아름답지만 특히 상투스가 아주 각별하다.
1. Battalia A10: Sonata (Heinrich Ignaz Franz Von Biber)
2. Battalia A10: Die Liederliche Gesellschaft Von Allerey Humor; Allegro
3. Battalia A10: Presto
4. Battalia A10: Der Mars
5. Battalia A10: Presto
6. Battalia A10: Aria
7. Battalia A10: Die Schlacht
8. Battalia A10: Lamento Der Verwindten Musquetirer; Adagio
9. Requiem A 15 In Concerto: Marcia Funebre
10. Requiem A 15 In Concerto: Introitus - Requiem Aeternam
11. Requiem A 15 In Concerto: Kyrie Eleison
12. Requiem A 15 In Concerto: Sequentia - Dies Irae, Dies Illa
13. Requiem A 15 In Concerto: Offertorium
14. Requiem A 15 In Concerto: Sanctus - 15. Benedictus
15. Requiem A 15 In Concerto: Agnus Dei
16. Requiem A 15 In Concerto: Commun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