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치환의 감수성이 돋보이는 노랫말과 포크락이라는 고전적인 장르를 자신들만의 문법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풍부한 사운드로 감싸안은 자유의 연주. 13년이라는 결코 짧지 않은 노래꾼의 여정에서 내놓은 이번 7집 앨범은 단순히 대중 취향적인 서정성이 아니라 시대를 아우르는 이야기들을 엮어 자신이 추구하는 포크락을 선보인다. 이번 음반을 통해 보여주고자 하는 것은 자신을 향한, 주위 사람들을 향한, 세상을 향한 그의 믿음이자 한시도 저버린적 없는 노래에 대한 믿음.. 민중가요에서 이어오는 멜로디에 아트락을 접목시킨 수작, 한잔의 술을 권하듯 386 세대에게 외치는 타이틀 곡 "위하여!".

1  내 꿈의 방향을 묻는다
2  우물 안 개구리
3  슬럼프
4  위하여!!
5  가을 은행나무 아래서
6  철망 앞에서
7  동행
8  아, 봄이런가
9  山
10  수선화에게
11  고해
12  내 손을 잡아요
13  13년만의 고백
14  배웅
15  매향리의 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