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람스의 작품들을 실제로 연주하려고 악보를 보고 접근하는 순간, 들리는 것 보다 까다로운 부분들이
많아서 쉽게 연주 할 수 없는 난곡들이 많이 있다. 에베네 사중주단이 연주하는 현악 사중주 1번과
피아노 오중주가 그러한 데, 에베네 사중주단은 프레이징 처리를 길게 가져가면서 함께 호흡하는 특징적인 연주를 들려준다. 그렇다고 유려하기만한 연주를 생각 한다면, 큰 오산이다. 강렬함을 묻어 두고 진행하며 언제 폭발할지 모르는 긴장감이 수반되어 더욱 몰입된 연주를 진행하고 있으니 말이다.

1. String Quartet No. 1 in C minor, Op. 51 No. 1
2. Piano Quintet in F minor, Op. 34 - Akiko Yamamoto (pian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