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리스트 이태훈을 말로 설명하기란 참 어렵다.
흰 라운드 티셔츠와 쪼리를 착용하고 기타 줄을 두 개씩 끊어 먹으며 공연하는 이태훈의 모습을 본 사람이라면, 그가 “자유로운 영혼”이라는 호칭이 잘 어울리는 사람이라는 것을 부정할 수 없을 것이다.

그는 언제나 여러 장르를 소화해내지만, 어느 장르에도 묶여있지 않다. 세컨세션, 헬리비전, 화분, Cadejo, 서사무엘 밴드 등 여러 밴드에서 왕성히 활동하고 있는 그의 첫 솔로 앨범이 나온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그것이 어떤 음악이 담긴 앨범이 될지 직접 듣기 전까지 전혀 예측할 수 없었다.

1 공원의 풍경   
2 사랑하는 여자   
3 7번 왈츠   
4 있어줘   
5 그 누구도 위하지 않는 송가   
6 가만한 바람   
7 잠에 취해   
8 보이지 않는 것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