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음의 폭발적인 사운드가 가슴을 울리는 감동을 만들어 낸다.
레퍼런스 레코딩스가 선사하는 또 하나의 24BIT 레코딩의 야심작 - 코플랜드의 관현악 모음집

미국의 워싱톤 포스트지를 통해 "번스타인의 뒤를 잇는 차세대 지휘자"라는 평을 얻은 지휘자 아이지 오(Eiji Oue)가 레퍼런스 레코딩스를 통해 내놓은 또 하나의 야심작, 코플랜드의 관현악 모음집이다. 그의 교향악단인 미네소타 오케스트라와 호흡을 맞춘 아이지 오는 광활한 대지 위에 광채 나는 사운드를 흩뿌리듯 전 대역에 걸쳐 화려한 선율과 다이내믹한 웅장함으로 듣는 이를 감동시킨다.

사운드의 이미지를 머리 속에 그려 넣으며 연주를 하는 아이지 오는 하나의 음반이 듣는 이에게 카타르시스를 전해주어야 한다고 말한다. 연주력도 중요하지만 그를 드러내는 사운드 이미지 역시 철저하게 계산되어 온 몸에 전율을 느끼게 하고, 바닥을 차고 오르며 가슴을 울리는 저음과 광채가 번뜩이는 금관악기의 포효는 하나의 격정적인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큰북과 팀파니의 울림이 탄력적이고, 독주 악기의 명징함은 그 어떤 음반보다 리얼리티가 뛰어나다.

오랜 연구 끝에 얻어낸 가장 코플랜드적인 깊이는 한 곡 한 곡이 모두 화려한 선율과 웅장한 스케일을 가지고 있으며 우리 귀에 익숙한 멜로디가 더욱 친숙하다. 또한 미국인 지휘자가 미국 작곡가의 음악을 가장 미국답게 연주했다는 평을 들은 이 앨범은 가슴을 울리는 저음과 화려한 광채가 빛나는 금관악기의 울림이 어우러져 사운드적인 쾌감이 대단하며, 레퍼런스 레코딩스의 24BIT 녹음이 또다시 오디오매니아들을 열광하게 할 것이다. 첫 번째 트랙 <보통 사람을 위한 팡파르>를 듣는 순간 온 몸을 전율케 하는 저음의 다이내믹 레인지와 금관악기의 포효는 오디오로부터 한 발 물러서게 하는 카타르시스가 전해져 온다.

1.Fanfare For The Common Man (3:32)
2.Appalachian Spring Suite (25:09)
3.Third Symphony: I. Molto moderato
4.Third Symphony: II. Allegro molto
5.Third Symphony: III. Andantino quasi allegretto
6.Third Symphony: IV. Molto delibera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