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달래의 음악은 당신의 내면 어딘가를 자극 할 것이다. 그리고 신선함이 될 것이다.


그의 음악은 록과 재즈 그 사이에서 좌표를 정하기가 힘들다. 아직 연주활동이나 디스코그래피도 없는 여자 기타리스트의 음악으로 일괄 생략해버리기에는 매우 신선한 충격도 받을 거 같다. 록키즈였던 어린 시절 느꼈었던 그 떨림을 실로 오랜만에 느끼게 된 것이다.


Art Is License To Kill.
진달래가 하는 음악이 그러하다.


그가 곡을 쓰고 제작한 이 앨범은 원테이크 방식으로 단 시간에 녹음을 하였으며 그의 첫 번째 EP 앨범으로 기타리스트 진달래와 송라이터 진달래를 보여주고 있다. 그의 음악을 듣고 있자면 ‘의지는 있으되 의도는 없다’ 라는 말이 떠오르는데 그것은 불가사의 하면서도 마치 어린아이와도 같다는 생각이 든다. 어린아이가 옹알이 할 때 말을 하겠다는 의지는 있지만 의도는 없는 것처럼 말이다.


진달래의 곡은 무의식에서 출발한다. 무의식의 자연스러움이고 담백한 사운드에 대한 갈증이다.

1. Fresh (9:50)
2. Radio (3:39)
3. Secret (5:30)
4. Natural (9: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