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래 음반 뒷면 종이(인레이)가 없습니다. 사이드라벨이 없습니다.

"M:I-2"의 O.S.T.에서 이들의 이름 Oblivion Dust을 확인할 수 있다!! Metallica, Limp Bizkit 등의 전미 모던락 챠트를 제압하게 되는 악곡과 함께 나란히 수록된 Oblivion Dust의 'S.O.S' 그 짜릿함을 기억하는 이라면 이들의 음반 발매를 정말 두손들고 환영해야 할 터!
드디어 여기에 완성을 보게된 그들의 4번째 앨범 "Butterfly Head"은 "아직도 모르는 녀석들이 있단 말이야~!" 라는 식의 강렬한 자신감 가득한 작품이다. Oblivion Dust사상 최강의 걸작앨범임과 동시에, 그들이 일본이라고 하는 나라에, 보다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취미로서던 일으로서던 관계없이, 그 나라에서 음악에 관계를 가지고 있는 모든 사람들을 향한 하나의 "최후통첩"과도 같은 느낌이 드는 앨범이다.
이 앨범에 담겨있는 것은, 물론 흔히 불리는 일본ROCK이 아니며, 모던 락, 고딕 메탈, 또는 신형 얼터너티브도 아니며, 히트성에만 집착하는 Pop Music 또한 아니다. 거꾸로 말하면, 그 모든 것들을 담아내며, 강인하고도 섬세한 연주와 가창력으로 소화해낸 그들만의 Standard Music이라고 할 수 있다. 그들이 "지금이기 때문에 이루어낸 음악"이라고 한마디로 규정하기에는 아직 그러한 호칭은 생겨나지 않았다고 할 수 있다. 생각해보면, 강렬한 영향력을 가진 새로운 음악은 언제나 나중에 이름이 따라서 붙는 형태로 생겨나곤 하지 않았던가.
그들은 이제 경계선 위에서 적당히 평가되어지는 것에도, 결과적으로 개별의 음악 형태의 변화의 다리 역할을 하는 것에도 이젠 지쳐버린 것이다. 어떠한 음악지도를 보아도 다른 곳에 그려지고 있기보다, 누구의 옆에서 위치하고 있는가를 생각하기 보다, 주변의 나라들을 모두 부셔버리는 편이 보다 이루기 쉽고, 또한 자신들이 이를 실행에 옮길 충분한 힘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발견한 것이다.
인정해주는 음악범위가 존재하지 않는다면, 자신들이 만들어내면 되는 것이다. 충분히 지지해 주는 "조국"이 없다면, 언제든지 다른곳으로 뛰쳐나가면 그만인 것이다. 그러한 각오로 이루어 낸 이 11곡의 엄선된 음원은 당신의 가슴에 어떠한 형태로 새겨지게 될 것인지..

01. No Regrets (featuring AD from FAT)
02. Designer Fetus (re-mastered)
03. Selfish
04. Again
05. Black Tongue
06. The Nude
07. Next Big Thing
08. Forever (re-mastered)
09. Crawl
10. Which Half Do You Own?
11. Lucky #10
12. S.O.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