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로지 데뷔 앨범만을 내고 사라진 수많은 인디 밴드들과는 다르게 꾸준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델리 스파이스의 세번째 앨범에서도 그들의 재능을 다시 한번 확인 할 수 있는 앨범이다. 이번 앨범에는 미국 인디록씬에서 나름대로의 입지를 굳히고 있는 SEAM의 멤버들이 참여 하였으며, 모리시를 연상케 하는 가사도 드물게 빼어나다. 계속해서 이렇게 발전을 거듭한다면 국내 모던록의 유일한 희망이자 대표자가 될 것이며, 국내산 R.E.M을 기대하는 것도 무리는 아닐 것이다.

01. Spice Production
02. 워터멜론
03. 고양이와 새에 관한 진실 (Radio Edit)
04. 이어폰 세상
05. 1231
06. 30
07. 거울 2
08. 나랑 산책할래요? (Vietato Fumare)
09. 누가 울새를 죽였나?
10. 고양이와 새에 관한 진실 (Or 허구, Original Vers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