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욱 굳세고 아름다워지는 카위컨과 라 프티트 방드의 바흐 칸타타 시리즈 제 4집은 새해 첫날을 위한 칸타타 16번에서 공현절 후 첫 주일에 이르기까지 1월의 신년 축전기간을 위한 칸타타 네 곡을 담고 있다. 바흐의 경력에서 가장 정력적이고 풍성한 시기였던 1724년 1월을 중심으로 한 칸타타에 흐르는 화려한 축전적 성격과 묘사적인 텍스트는 어디서나 인상적이지만 바흐 칸타타 중 가장 다채롭고 매력적인 작품의 하나로 꼽히는 65번은 아기 예수와 동방박사의 일화를 따뜻하게 그려내고 있다. 소편성의 섬세함과 가사 하나하나에 생명을 불어넣는 카위컨의 혜안, 카위컨, 테라카도, 데메에르 등 명장들의 기악 연주는 바흐 칸타타에 이르는 가장 내밀하고 아름다운 오솔길을 만들어 놓았다.

1. New Year`S Cantata : Herr Gott, Dich Loben Wir" Bwv 16 (1-6)
2. Sunday After New Year : Schau Lieber Gott, Wie Meine Feind Wbv 153 (7-15)
3. Epiphany : Sie Werden Aus Saba Alle Kommen Bwv 65 (16-22)
4. First Sunday After Epiphany : Mein Liebster Jesus Ist Verloren Bwv 154 (2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