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시부야계의 시작을 알리며 ‘신감각의 클럽팝’이라는 극찬을 들었던 Qypthone(큅쏜)의 작곡과 연주를 도맡아 하고 있는 프론트맨 “다케시”. 그는 DJ, 프로듀서, 작곡/연주가로 활동하면서 후배양성을 위해서도 힘을 쏟고 있어, 네오 시부야계의 젠틀맨으로 통한다. 

그의 프로듀스 앨범인 “JOY”는 복고적인 프렌치팝, 버트바카락의 서정성, 시부야계 특유의 상큼한 흥겨움, 그리고 일렉트로니카의 실험성과 재치가 골고루 섞여 있는 수준 높은 음악들로 가득하다. 

Qypthone에서 입증된 뛰어난 멜로디 메이킹 능력과 리믹스나 CM송 제작 등 양질이 요구되는 다량의 제작활동을 통하여 인정된 그의 프로듀스 능력이 한껏 발휘된 그의 솔로 앨범은 Qypthone에서의 작법과 많이 닮았으나 판이하게 다른 편곡과 리믹스로 지루하지 않은 흥겨움을 전해주고 있기도 하다. 

일본에서는 이 앨범에 수록된 곡 중 'Cherie!'가 일본 화장품 브랜드인 시세이도의 CM송으로 사용되면서 큰 인기를 얻었으며, 요리강습에 관한 가사를 이용한 'How To Cook Macaroni & Cheese'는 일렉트로니카의 실험성이 돋보이는 곡으로 그의 재치가 한껏 발휘된 재미있는 곡이다. 버트바카락 특유의 서정성이 가득한 'One Day, at the Bus Stop'은 중후한 남성 보컬의 매력과 미려한 선율로 영화의 한 장면을 보는 착각에 빠지게 하며, 타이틀 곡인 4번트랙 'Wish Upon A Shooting Star'는 일찍 하늘나라로 가버린 친구에게 바치는 곡으로 그 친구와 함께 기쁨을 나누고 싶은 마음이 담담하게 채색되어 있는 아름다운 곡이다. 마지막 곡으로는 Qypthone의 힛트곡 'On The Palette'의 리메이크곡이 실려있어 Qypthone의 팬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기도 하다. 

이렇듯 앨범명인 “JOY”에 걸맞는 기쁨에 넘치는 11곡으로 이루어진 그의 앨범은 자칫 난해하게 흘러갈 수 있는 네오시부야계와 일렉트로니카의 음악씬에 즐거움과 흥겨움의 코드로 채색된 새로운 지표를 제시해 주고 있다. 오는 10월 30일 그랜드 힐튼 호텔에서 열리는 큅쏜의 할로윈 내한 파티를 통해 그의 음악적 역량을 본격 체험할 수 있을 것이다.

1. Cafe Bleu
2. Lift Me Up To The Sky
3. Cherie!
4. Wish Upon A Shooting Star
5. How To Cook Macaroni & Cheese
6. St.  Parade
7. The Apple Of My Eye
8. One Day, At The Bus Stop
9. Sunrise Sunset
10. The Theme Of "joy"
11. On The Palet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