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부한 감성과 매끄러운 딕션의 우리시대 최고의 테너 슈라이어가 부르는 대표적 체코의 작곡가 두 사람의 가곡집이다. 보헤미안 위트와 낭만이 가득한 야나첵의 대표적 가곡집 <사라진 남자의 일기>는 오페라 작곡가답게 서글픈 모노드라마를 보는 듯 하게 때로는 알토와의 듀오로 한편의 칸타타를 감상하는 듯 극적이게 구성한 작품이다. 슈라이어의 풍부한 표현력으로 드려주는 야나첵의 작품과 드보르작의 <집시의 노래>, 특히 <어머니가 가르쳐 주신 노래>는 보헤미안 특유의 서정과 낭만을 전하기에 충분한 것이다.

1. The Diary of One Who Disappeared
2. Gypsy Melodi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