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밴드들이 사이키델릭한 음악을 연주하던 시절부터 사이키델릭과 펑키한 그루브를 조화시켰던 슬라이 앤 더 패밀리 스톤은 펑키/소울을 이해하기 위해 반드시 거쳐가야 할 밴드 가운데 하나다. 프론트맨 슬라이 스톤을 중심으로 (당시 인종갈등이 심했던 상황에서도) 흑인과 백인이 한 그룹의 멤버였고 남성과 여성의 혼성으로 이루어졌다는 점에서도 독특했던 슬라이 앤 더 패밀리 스톤은 출렁이는 리듬감으로 가득찬 훵키 사운드에 사이키델릭 사운드를 섞어 정신과 육체를 동시에 흔들어놓을 수 있었다. 우드스탁 페스티벌에서 수많은 팬들을 열광시킨 "I Want To Take You Higher"을 비롯해 "Stand!", "Thank You (Fallettineme)" 등 명곡을 배출한 밴드는 6, 70년대를 풍미한 그룹이었다. 약물로 인해 밴드 활동에 많은 고초를 겪기도 했지만, 팬들은 이들의 음악을 통해 60년대 특유의 사이키델릭 펑크를 경험할 수 있었다. "Everyday People"은 슬라이 앤 더 패밀리 스톤의 빌보드 싱글 차트 1위곡 가운데 하나로 펑키한 그루브는 좀 약한 편이지만, 흑인과 백인의 다른 리듬감을 한 곡에 담아놓았을 뿐만 아니라 혼성 그룹이라는 특징을 제대로 살려낸 곡이다. 관능적인 리듬감이 여전히 살아있는 이 곡을 들으면 슬라이 앤 더 패밀리 스톤이 왜 사이키델릭 시절을 이해하기 위해서, 그리고 펑키 사운드를 이해하기 위해서 거쳐가야할 밴드인지를 직접 설명해준다.

CD 1
1. Underdog  
2. I Cannot Make It  
3. Dance To The Music  
4. Are You Ready?  
5. Fun  
6. M'lady  
7. Life  
8. Love City  
9. Stand!  
10. Don't Call Me Nigger, Whitey  
11. I Want To Take You Higher  
12. Somebody's Watching You  
13. Sing A Simple Song  
14. Everyday People  
15. Yu Can Make It If You Try  
16. Hot Fun In The Summertime  
17. Everybody Is A Star  
18. Thank You(Falettinme Be Mice Elf Agin) 

CD 2  
1. Family Affair  
2. Luv N' Haight  
3. Poet  
4. (You Caught Me) Smilin'  
5. Runnin' Away  
6. Brave & Strong  
7. Just Like A Baby  
8. Thank You For Talkin' To Me, Africa  
9. In Time  
10. If You Want Me To Stay  
11. Frisky  
12. Skin I'm In  
13. Babies Makin' Babies  
14. If It Were Left Up To Me  
15. Time For Livin'  
16. Loose Booty  
17. I Get High On Yo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