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 차와 우리음악의 다리놓기
찻잔에 스미는 사계(四季)! 사계를 테마로한 음악은 동,서양에 걸쳐 각 나라마다 독특한 스타일의 음악으로 표현되고 있다. 차의 정감을 사계절과 일상의 이미지로 만든 우리 고유의 음악으로 차를 사랑하는 많은 이들에게 신선한 느낌으로 다가간다. 다악(茶樂) 제4집은 계절의 우아함을 살린 고유 음악언어로 쓰여진 최초의 차음악 시리즈로서 우리 차를 마시며 삶의 진정한 정겨움을 위한 밑거름으로 다가 온다.차를 마심은 분명코 일상사이다. 우리에게 다반사(茶飯事)라는 말이 있듯이. 우리의 차마심의 풍습도 일상속에 있었다. 봄(春), 여름(夏), 가을(秋), 겨울(冬), 계절마다 다양하고 소중한 차마심의 흔적들이 있었다. 차마심의 풍경을 보면 떠오르는 음악이 있다. 그것은 그 나라 문화의 象徵音이다. 작곡가 박일훈의 ''겨울/다우삼매'', 정태봉의 ''봄/여린 찻잎 이슬에 맺힌 한세상'', 이병욱의 ''여름/타는 마음 한가운데'', 길일섭 ''가을/낙엽이 받혀든 찻잔''이 들어있다.

01 겨울(冬)/밤-다우삼매(茶友三昧)
02 봄(春)/새벽-여린 찻잎 이슬에 맺힌 한세상
03 여름(夏)/한낮-타는 마음 한가운데
04 가을(秋)/저녁-낙엽이 받쳐든 찻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