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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노래하는 견우입니다!” 지난 2005년 1집 앨범 ‘씨티 오브 엔젤(City of Angel)’과 타이틀곡 <내 눈물이 하는 말>로, 신인으로써 오를 수 있는 최고의 경지에 올랐던, 그리고 2007년 봄, <발걸음이 들려오면> 이라는 디지털 싱글로 다시한번 발라드의 진수를 보여줬던 견우는 1집 앨범에서도, 또 오랫동안 준비한 2집 앨범을 내 놓으면서도 매한가지의 모습이다.

언제나 느린 걸음으로, 그러나 찬찬히 세상 곳곳을 돌아볼 수 있는 여유로, 그렇게 3년간 견우는 2집 앨범을 준비했다. 간혹 선보인 디지털 싱글들, <발걸음이 들려오면>, <나답지 못하게> 등 앨범으로 가요계는 견우의 음악을 잊지 않고 그를 기다렸다. 정규 앨범 1장과 디지털 싱글 앨범 세 개를 출시했을 뿐인데도 견우의 음악은 언제나 ‘대한민국이 사랑하는 노래방 애창곡 1위’ 또는 ‘고백하기에 좋은 음악’ 등의 랭킹에서 높은 순위를 차지하곤 한다.

견우의 음악은 언제나 솔직, 담백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버라이어티 등으로 이름을 떨치는 노력을 하지 않았음에도, 오직 음악으로만 가요 팬들에게 다가가려는 노력을 했음에도 고맙게도 견우의 이름과 음악을 기억해 주는 것은 이런 그의 음악 스타일과 꾸준한 노력 덕분일 것이다.

휘성, 거미를 비롯해 최근 백지영, 하동균 등 기라성 같은 아티스트들의 앨범을 프로듀싱한 김도훈, 최갑원 콤비가 다시 한번, 견우의 주옥 같은 2집 앨범을 위해 땀을 쏟았다. 타이틀곡 <너였구나>는 그간 견우가 노래했던 사랑의 아픔과 안타까운 이별의 노래들에서 한 발 짝 앞서 나간, 나의 사랑이 항상 곁에 있던 사람이었음을 깨닫게 되는 사랑의 순간을 노래한 메이저곡이다.

개인적으로는 ‘이제야 성년기에 접어드는 것 같다’라고, 2집 앨범을 발표하는 소감을 이야기하는 한 박자 느린 견우

01. 이른 아침
02. 그녀 (feat. 김소연)
03. 하늘만큼 바다만큼
04. 너였구나
05. 새 살이 돋아도
06. 눈물이 하늘까지.. (duet With 전혜원)
07. 잘 지내고 있나요
08. 네가 그리워
09. 못난 사람
10. 발걸음이 들려오면
11. 부탁합니다 (feat. Wanted)
12. 나답지 못 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