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8곡을 담고 있는 [TIME TABLE]의 수록곡을 살펴보면

하룻밤만에 쓴 곡이라는 '다시 비가 내리네'(track 1)는 앨범의 성격을 가장 잘 나타내 주는데 어쿠스틱기타 한 대와 절제된 보컬이 대화하는 느낌으로 별로 좋았던 기억이 없는 과거에 대한 그리움을 노래한 곡이다.

같은 레이블 소속이며 델리스파이스와 스위트피로 활동하는 김민규가 일부의 보컬과 코러스를 도와준 '새로운 아침'(track 3)은 앨범을 통틀어 가장 밝은 분위기이며 앨범에서 잘 듣기 어려웠던 일렉트릭 기타가 사운드를 주도하는 곡이다.

그 외에도 지난번 문라이즈의 첫 번째 컴필앨범에서 들을 수 있었던 '내 모습'(track 4)은 코러스부분과 매미소리가 좀더 보강되어 마무리 되었고
아웃트로에 나오는 트레몰로 기타가 매력적인 '동물원' (track 6), 커다란 스케일이 돋보이는 '목동의 노래' (track 7)등을 담고 있다.
앨범에는 2곡의 연주곡을 담고 있는데 어쿠스틱 기타 한 대만으로 밴드 모두의 사운드에 뒤지지 않을 박진감있는 연주를 들려주는 '홍대로 가는 택시' (track 8) 그리고 그가 어린 시절 펫 메스니를 동경했음을 가늠케 해주는 또 하나의 연주곡 '내려오는길' (track 5) 역시 연주곡임에도 불구하고 지루함이 없는 구성을 보여준다.

CD 1
01. 다시 비가 내리네
02. 파도타기
03. 새로운 아침 - feat. Sweetpea
04. 내 모습
05. 내려오는 길 (Inst)
06. 동물원
07. 목동의 노래
08. 홍대로 가는 택시 (Inst)

CD 2 - Moonrise Compilation 2 (Bonus CD)
01. 강릉에서 - Sweetpea
02. Picky Girl - 연진
03. 편지 - 전자양
04. Sleeves - Especially When
05. 슬픈 화성인 - 이다오
06. 우리는 하늘을 날았다 - 이한철
07. Prayer - Where The Story Ends
08. Maze dream - Ocean Landscape Hil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