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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스] 이전의 감동, [원스] 이후의 여운 영화 [원스]의 두 주인공 글렌 한사드와 마르케타 이글로바가 엮어 낸 가슴 벅찬 계절에 관한 단상

영화 “원스” 이전에 녹음한 영화 “원스”속 테마곡 4곡 (Falling Slowly, When Your Mind’s Made Up, Lies 등)과 사운드트랙에 수록되지 않은 이들만의 아름다운 듀엣곡 “This Low”, “Sleeping”, “Drown Out” 등 총 10곡이 수록된 “원스”팬들의 필청작.

인디펜던트 뮤직씬에서는 일종의 신데렐라 스토리로까지 구전되고 있는 [원스(Once)]의 신화는 2007년도에 시작됐지만 스웰 시즌(The Swell Season)은 이미 2006년도에 시작됐고 앨범은 2006년 8월 22일에 발매되었다. 아일랜드 출신의 밴드 프레임즈(The Frames)의 주축이었던 글렌 한사드(Glen Hansard)와 체코 출신의 가수 겸 피아니스트인 마르케타 이글로바(Markéta Irglová)로 이루어진 이 듀오는 여느 인터뷰에서 밝혔듯 가벼운 마음으로 작업을 시작했다고 한다.

익히 알려진 대로 '스웰 시즌'이라는 밴드명은 체코의 작가 요셉 스크보레키의 소설 제목에서 착안한 것이라고 한다. 서늘한 아일랜드의 애수를 담고 있는 호소력 짙은 [This Low]를 시작으로, 달콤하고 사려 깊은 모양새를 하고 있는 [Sleeping], 핑거링 주법과 날이 선 현악 파트가 긴장감을 조성하고 있는 [Drown Out] 등의 곡들이 사운드트랙에 매혹된 청자들의 귀를 다시금 끌어 모은다. 마르게타 이글로바의 연주곡 [The Swell Season], 마르케타 이글로바의 목소리로만 이루어진 마지막 트랙 [Alone Apart] 등이 수록되어 있어 확실히 [원스] 한 장으로는 갈증이 해소되지 못했던 애호가들과 앞으로 새로 녹음될 이들의 앨범을 기다리는 팬들에겐 때늦은 선물과도 같은 음반이 될 것이다. 원스와 겹치는 4곡은 사운드트랙과는 다른 편곡으로 녹음되었다. 쥬얼 케이스 버전.

01. This Low
02. Sleeping
03. Falling Slowly
04. Drown Out
05. Lies
06. When Your Mind's Made Up
07. The Swell Season
08. Leave
09. The Moon
10. Alone Apar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