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토벤: 바이올린 소나타 7번, 10번/ 브람스: 바이올린 소나타 1번/
슈만: 바이올린 소나타 1번/ 스트라빈스키: 듀오 콘체르탄테/ 쇤베르크: 환상곡

* Paul Makanowitzky(violin) Noel Lee(piano)

스웨덴 태생의 파울 마카노비츠키(1920-1998)는 4살부터 이안 갈마이안에서 바이올린을 배운 신동으로, 파리에서 자크 티보와 나디아 불랑제를 사사하였다. 젊은 나이에 미국에 정착하여 줄리아드와 커티스에서 교수로 재직하였다. 연주 활동 당시 높은 인기를 누렸으나, 레코딩에 관심이 없어 그가 남긴 녹음이 거의 없다 보니 은퇴 이후 점차 잊혀지고 말았다. 하지만 그의 진가를 발견할 수 있는 소중한 앨범이 이번에 발매되었다. 1961년과 63년 남독일 방송국에 남긴 연주로, 정평 높은 베토벤 소나타와 슈만, 브람스, 스트라빈스키의 연주가 환상의 호흡을 자랑했던 노엘 리의 피아노 반주로 담겨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