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도바 출신의 바이올리니스트 ‘패트리시아 코파친스카야’의 새 앨범이 드디어 발매되었다. 지난 앨범 ‘베토벤/ 바이올린 협주곡’이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얻으며 클래식 팬들의 관심과 사랑을 한껏 받아왔기에 이번 앨범에 대한 팬들의 기대치도 컷을것으로 생각된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본 작은 그러한 기대를 만족시킬만한 요소들이 충분히 장착되어 있다. 이전 작들에서는 베토벤과 같은 대중성 강한 작곡가들의 작품들을 다룬 반면 이번에는 리게티, 쿠르탁 등 상대적으로 많이 알려지지 않은 작곡가들의 작품으로, 그것도 랩소디와 같은 개성 짙은 곡들을 선정하여 레퍼토리를 초월하는 음악성을 팬들에게 보여주고자 한 듯 하다. 또한 피아노, 비올라, 더블 베이스, 침발롬 등 다양한 악기와의 조화도 꾀하며, 전 앨범들보다 더욱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1. Ciocarlia
2. Dinicu : Hora Staccato
3. Enescu : Impressions D'enfance For Violin And Piano, Op. 28
4. Doina Et Hora Marita
5. Violin Sonata No. 3 In A Minor, Op. 25 'dans Le Caractere Populaire Roumain'
6. Kurtag : Eight Duets For Violin And Cimbalom, Op. 4
7. Ligeti : Duo
8. Doina For Cimbalom Solo
9. Hora For Cimbalom Solo
10. Ravel : Tzigane
11. Sanchez-chiong : Crin
12. Calusari 1 - Calusari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