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코드 부분에 Not for Sale 스티커가 붙어있습니다.

전세계 그 어느 나라보다도 먼저 발매된 앨범 "그래미 노미니스 2004"에는 노른자 위 부문이라고 말할 수 있는 올해의 레코드, 올해의 앨범, 올해의 노래, 최우수 신인 부문 후보들의 곡들이 거의 대부분 수록되었다. 록밴드 가운데 가장 주목 받았던 화이트 스트라이프스(The White Stripes)를 제외한다면, 이 주요 부문에 있는 아티스트와 그들의 대표곡들이 모두 한 앨범 속에 공존하고 있다. 요컨대, 이 앨범은 풍성했던 2003년 음악계를 정리한 잔칫상과도 같은 앨범이다.
이 앨범을 통해 직접 확인할 수 있겠지만, 올해의 노래(Song Of The Year) 부문은 그 어느 해보다 치열하다. 뇌졸증으로 아직 병석에 있는 루더 반드로스의 역작 'Dance With My Father'와 사망 직전의 마지막 음악적 열정이 담겨 있어 의미가 깊은 워렌 제번의 유작 'Keep Me In Your Hear'가 버티고 있어 투표 위원들을 고심에 빠뜨릴 것이고, 그간 그래미 주요 부문과는 인연이 없었지만 최근 아카데미 주제가 상을 수상하며 시상식과 무관한 인물이 아님을 보여준 에미넴의 'Lose Yourself' 에 대한 호평이 만만치 않다. 여기에 크리스티나 아길레라와 에이브릴 라빈 두 여 가수의 만만치 않은 발라드 두 곡('Beautiful', 'I'm With You')이 투표 위원들의 심판을 기다리고 있다. 최우수 신인(Best New Artist) 부문에는 중고 신인이라 불러야 할 파워 팝(Power Pop) 밴드 파운턴스 오브 웨인(Fountains Of Wayne)과 록 밴드 에반에센스, R&B의 신성 헤더 헤들리(Heather Headley)와 레게/ 힙합 아티스트 션 폴(Sean Paul), 뒷골목 마약상 출신의 힙합 아티스트 50 센트가 버티고 있는데, 이들의 앨범에서 각각 한 곡씩을 발췌해서 이번 그래미 노미니스 앨범에 수록하였다. 그래미가 신인 부문에서 록 아티스트의 손을 들어줄 지 R&B/ 힙합 아티스트의 손을 들어줄 것인지 결과가 흥미롭다. 그래미 노미니스 2004에서는 올해의 노래 부문과 최우수 신인 후보에 이름을 올려 놓은 아티스트/ 후보곡들을 모두 감상할 수 있다.

01. Crazy In Love - Beyonce
02. Where Is The Love? (with Justin Timberlake) - Black Eyed Peas
03. Clocks - Coldplay
04. Lose Yourself - Eminem
05. Work It - Missy Elliott
06. Going Under - Evanescence
07. The Way You Move Featuring Sleepy Brown - Outkast
08. Cry Me A River - Justin Timberlake
09. Beautiful - Christina Aguilera
10. I'm With You - Avril Lavigne
11. Dance With My Father - Luther Vandross
12. Keep Me In Your Heart - Warren Zevon
13. In Da Club - 50 Cent
14. Stacy's Mom - Fountains Of Wayne
15. I Wish I Wasn't - Heather Headley
16. Gimme The Light - Sean Paul
17. Any Road - George Harrison
18. Ain't No Mountain High Enough - Michael McDonald
19. Send Your Love - Sting
20. Hole In The World - Eagles
21. Unwell - Matchbox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