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작과 마찬가지로 이 앨범 역시 재킷의 어디에도 그룹명이나 앨범 타이틀은 인쇄되어 있지 않다. 핑크 플로이드(Pink Floyd)의 커버 디자인으로 유명한 힙노시스(Hipgnosis)가 창조한 신비로운 분위기는 몇몇 곡들의 이미지와도 맞아떨어진다. 밴드의 신비주의적 성향이 극대화된 작품들인 두 대곡 ‘The Rain Song'과 ’No Quarter'가 그것인데, ‘The Rain Song'에서 존 폴 존스가 들려주는 아련하고 꿈결 같은 멜로트론 사운드는 프로그레시브적인 분위기를 물씬 내뿜고 있으며, 지극히 몽환적이고 환각적인 색채를 담은 ’No Quarter'의 완성도 높은 미학적 구성은 다른 어느 작품에서도 볼 수 없는 독특한 것이었다.

01. The Song Remains the Same
02. The Rain Song
03. Over the Hills and Far Away
04. The Crunge
05. Dancing Days
06. D'Yer Mak'er
07. No Quarter
08. The Oce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