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조관우가 부르는 『가을의 기적』2005년 9월이 이끄는 가을. 가수 조관우가 『가을의 기적』이라는 음반 메시지로 가을의 문턱을 넘는다. 그동안 가수 조관우에게 붙었던 ‘귀곡성’‘영혼을 울리는 목소리’‘라이브의 황제’‘리메이크 앨범의 시조’등등 새로운 앨범이 발매될 때마다 하나하나 붙여져 왔던 모든 수식어를 떼어 버리려 한다.

그 모든 수식어를 떠나 사람들의 기적이 이루어지는 곳에 한 몫 톡톡히 해내는 힘을 주는 음악으로 다가가는 것이 이번 음반의 컨셉! 싱글음반보다 곡수가 많고 정규음반보다 곡수가 적은 EP음반형식의 새 앨범은 총 7곡으로 2002년 3월에 선보였던 8집 이후 빗발치는 9집 발매 문의를 계기로 9집에 대한 갈증을 씻어주고자 마치 정규음반 같은 짜임새 있는 구성을 갖춘 조관우의 이례적인 보너스앨범이라 할 수 있겠다.

전체적으로 기존의 ‘팝페라’성의 High음 대신 조관우 특유의 애절한 진성과 함께 어린아이와 같은 꾸밈음 없는 목소리를 들을 수 있고 조관우의 강점인 풍부한 코러스는 이번 음반에서도 그 진가를 발휘한다. 가수 조관우가 가진 목소리의 매력이 각각의 곡속에 너무도 다른 형태로 잘 스며있어 이번 음반은 그 어떤 설명이나 꾸밈없이 바로 들어보길 강력히 추천하며 올 가을 이 앨범속의 다양한 조관우의 음색이 말하듯 어떤 나이라도 그 나이에 맞는 갖가지 고민들과 크고 작은 소망들이 이 앨범으로 위로받고 힘을 받아 조금씩 조금씩 그 기적들이 이루어지길 희망한다.

그것이 조관우의 소망이다.

1. 가을의 기적 (intro)
2. 술의 미학
3. Lullaby
4. 다시 또 하루를 살아
5. 나를 위한 자유
6. 무심 (無心)
7. 직녀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