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요계에 불어온 새로운 모던 락의 바람... 이들이 전하는 싱그럽고 즐거운 음악 Happy Birth Day !
하루 하루 일상 속에 끊임없이 일어나는 일처럼 편안한 음악을 하는 에브리 싱글 데이의 새로운 미니 앨범은 듣는 순간 신선하면서도 편안하다. 지금까지 이들이 구사해온 귀에 살며시 감겨 드는 멜로디의 모던 락적인 사운드에서 크게 벗어나진 않았지만 보다 세련됨과 성숙해졌다.
이 두 가지는 가사와 사운드, 그리고 편곡 등 모든 것에 해당되는 것. 베이스와 노래를 맡고 있는 문창민의 작곡은 좀 더 세련되어지고 감성적이며 군더더기가 없으며 아울러 베이스 연주는 안정적이다. 1집의 몇몇 곡에서 느껴졌던 다소 거친 듯한 느낌들은 세련되고 보다 친근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 사운드로 상당히 희석되어 있다. 정재우의 기타는 그 편곡에 있어서 괄목할만한 시도와 발전을 이뤄 내고 있다. 탄탄한 기초와 실력, 그리고 다양한 음악적 섭취력을 지닌 그 이기에 지금까지의 많고 다양한 세션 경험을 바탕으로 한 폭 넓고 세련된 편곡을 보여주고 있다. 팀의 막내인 드러머 최승원은 에브리 싱글 데이의 사운드에 최적인 심플하고 안정된 리듬라인을 펼쳐 보여 준다.
무더운 여름에 에브리 싱글 데이가 들려주는 친근하고 신선한 상쾌함을 간직한 음악을 듣는 것은 올 여름에 느낄 수 있는 또 하나의 흔하지 않은 즐거움이 될 것이다.

CD 1
01 Happy Birthady
02 시계추
03 끝
04 그때쯤
05 가위
06 Happy Birthday (Party Ver.)

CD 2
01 바람 - Sweater
02 When A Fine Day - The Velly
03 봄의 향기 - Sweetie
04 가네 - Lucid Fall + Nullpitch
05 Broken Street - Every Single Day
06 장마오면 - 허벅지
07 Happy - Cherry Filter
08 Blues #1 - 단편영화제
09 새 - Lucid Fall (Live)
10 은행나무 숲 - Lucid Fall (Liv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