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최고의 인디 록 앨범’으로 각종 매체를 통해 공증을 받은 TV On The Radio의 2006년도 화제작. 데이비드 보위가 그들을 지지하는 것을 넘어서 아예 곡에 게스트 보컬로까지 참여, 더 큰 센세이션을 뿌리기도 했다. 인디 록 신에 그리 흔치 않은 흑인 위주의 멤버 구성으로 입소문을 불러온 이 음반은 기이한 팔세토를 내뱉는 보컬과 섬세하게 조정되어 있는 기타의 조합을 통해 유장한 사운드스펙트럼을 완성한다. 뉴욕 인디 필드에서도 ‘이단’으로 평가될 만큼 독창적인 밴드지만 후반부에 폭렬하는 사운드의 전개에서 알 수 있듯, 그 이단의 낯섦을 보편적 익숙함으로 환원시킬 만큼 강한 중독성을 내뿜는 앨범. 2006년 해외 인디 신의 패권을 독식할 만한 걸작 음반이다.

01. I Was A Lover
02. Hours
03. Province
04. Playhouses
05. Wolf Like Me
06. A Method
07. Let The Devil In
08. Dirty Whirl
09. Blues From Down Here
10. Tonight
11. Wash The Day Aw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