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안 런, 질리안 키스, 수잔 해밀턴(sop)/ 로빈 타이슨, 힐러리 섬머즈(alt)/ 제임스 질크리스트, 윌리엄 켄덜(te)/ 페터 하비(bass)/ 몬테베르디 합창단/ 존 엘리엇 가디너/ 잉글리시 바로크 솔로이스츠

가디너의 바흐 칸타타 순례 시리즈의 Vol.12에는 투팅 올 세인츠 처치와 윈체스터 대성당에서 각각 녹음된 삼위일체 후 22번째와 23번째 주일을 위한 칸타타들 8편이 수록되었다. 바흐가 남긴 교회칸타타들 중에서도 가장 널리 알려진 인기작인 BWV140 '눈 뜨라고 부르는 소리'가 이번 신보에 수록되어있다. 스토코프스키 등의 여러 편곡을 통해 우리 귀에 너무나 친근한 이 코랄 선율이 가디너의 정갈한 손끝을 통해 다시 한번 그 매력을 빛낸다. 테너 솔로를 위한 바흐의 유일한 칸타타인 BWV55에서는 제임스 질크리스트의 단정한 가창이 돋보이며, 섬세한 관현악반주와 매력적인 아리아들을 담은 BWV115도 함께 수록되었다. 원래 CD1의 수록곡들은 이튼 채플에서 연주되었지만, 당시 히드로 공항의 비행기 소음으로 인해, 이 번호의 칸타타들만은 후일 투팅에서 다시 재녹음되었다.

CD1: 삼위일체 후 22번째 주일을 위한 칸타타
BWV55 나는 가난한 자, 나는 죄악의 종/ BWV60 오, 영원이여, 우뢰 같은 목소리여
BWV89 에브라임이여, 내가 너를 어찌하리오/ BWV115 내 마음이여 준비하라


CD2: 삼위일체 후 23, 27번째 주일을 위한 칸타타
BWV52 거짓된 세상이여/ BWV139 스스로 하나님을 따르는 자
BWV140 눈 뜨라고 부르는 소리/ BWV163 주께 속한 자 누구에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