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식간에 1,200만 장이 팔려나가면서 1년 뒤 [토요일 밤의 열기] 사운드트랙이 등장하기 전까지 가장 많이 팔린 레코드로 기네스북에 등재된 음반. 독집으로는 1983년 마이클 잭슨의 [Thriller]가 나오기 전까지 영예로운 기록을 유지했다. 상업적인 그래프에 있어서는 재고의 여지가 없는 천의무봉격 작품인 셈이다. 그러나 이러한 플릿우드 맥의 매머드 히트는 단지 당시 록 신의 확장에만 덕을 본 것이 아니었다. 너무도 빼어난 음악 때문에 듣는 이들은 그저 그들의 소리샘 하나하나에 청감을 위탁할 수 밖에 없었다. 스티비 닉스가 쓴 ‘Dreams’, 크리스천 맥비의 곡들인 ‘Don’t Stop’과 ‘You Make Loving Fun’ 그리고 린지 버킹햄의 ‘Go Your Own Way’ 등이 이를 잘 말해준다. 이 네 곡은 전부 전미 싱글 차트 톱10에 진입하는 쾌거를 올렸다. 1970년대 후반, 록이 기업형으로 거듭나며 그 부피를 한껏 불려가는데 결정적인 공헌을 해준 앨범이다.

01. Second Hand News 
02. Dreams 
03. Never Going Back Again 
04. Don't Stop 
05. Go Your Own Way 
06. Songbird 
07. The Chain 
08. You Make Loving Fun 
09. I Don't Want To Know 
10. Oh Daddy 
11. Gold Dust Wom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