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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한국 재즈의 지형도에서 가장 넓고 깊은 활동 영역을 자랑해 온 세 명의 뮤지션들은 자신들의 내면에 숨겨 놓았던 본성을 드러내기 위해 한 자리에 모였다. 그들이 선택한 것은 재즈에서 멜로디, 리듬, 코드, 화성을 장악하고 있는 피아노의 막강한 위상을 배제한 피아노리스 트리오(Pianoless Trio). 색소폰-베이스-드럼으로 구성된 색소폰 트리오는 소니 롤린스, 조 헨더슨, 브랜포드 마살리스 조차도 간간이 선택했던, 지극히 모험적이고 도발적인 편성이다. 단선율의 악기인 색소폰이 멜로디 라인을 주도해야하는 색소폰 트리오의 특성을 빌려, 그들은 그간의 음악 활동에서 드러내지 못했던 메인스트림 재즈의 공격성, 창조적인 에너지를 한꺼번에 분사한다. C2K 트리오의 첫 번째 앨범 [Unbalanced Beauty]는 제목 그대로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시도되는 색소폰 트리오가 구조적으로 지니는 불균형을 미학적으로 완성시키고자 한다. 더불어 한국적인 재즈, 컨템포러리 재즈라는 불분명한 가치 아래 금기시되었던 비 밥 특유의 공격성과 맹렬한 속도감, 포스트 밥의 현대성이 아낌없이 해소되고 있다.

1. Pure (08:04)
2. Lady Bug (04:25)
3. Self-Hypnotism (05:05)
4. Bouncin’ (04:52)
5. Mr P.B (07:36)
6. Just One Of Those Things (04:43)
7. Time Management (04:21)
8. Wanning (07:13)
9. Unbalanced Beauty (05:31)
10. Kissena (06:57)

Chang Hyun Kim(김창현) / 베이스
Chris Varga(크리스 바가) / 드럼
Kenji Omae(켄지 오마에) / 테너 색소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