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디스코 퀸이 들려주는 컬러풀 트랙들. 레트로 트랜드의 정점 2008년에 화려하게 부활한 도나 썸머.

크레용 박스를 여는 첫 트랙은 “Stamp Your Feet”. 파랑과 흰색이 조화된 발랄한 느낌이 드는 곡으로 원제를 “The Player’s Anthem” 이라 부를 정도로 치어링 업(Cheering up) 한 곡이다.

최근 가장 잘 나가는 힙합/알앤비 프로듀서 중 한 명인 J.R. 로템(J. R. Rotem) 이 디스코 퀸의 컴백선물로 선사한 "Mr. Music"은 보라색의 끈적한 섹시함이 느껴지는 곡. 마치 마돈나의 “Music” 을 들었을 때처럼 짜릿한 기분을 주는 건 사랑도, 실연도 아닌 본질적으로 변하지 않는 음악에 대한 열정에 대해 노래하기 때문이다.

가장 재미있는 트랙으로 꼽는 "The Queen Is Back”은 마치 붉은 레드를 연상케 하는 곡인데 사실 본인의 입으로 스스로 여왕의 복귀라고 소리쳐 부를 수 있는 자가 몇이나 되겠는가! 그녀 자신도 인터뷰에서 밝히듯 “자신감이 있었기에 이번에는 나 자신을 놀림감으로 만들기로 했죠. 당돌하게 보이겠지만 사람들이 나를 '퀸' 이라 부르니 이 정도 노래는 나와줘야 하지 않겠어요?" 결국 치기 어리게 들릴 수 있는 곡이 굉장히 매력적인 곡으로 완성되었다. 음악을 듣는 순간 파워와 가사, 모든 면에서 이 앨범에서 가장 큰 목소리를 내는 트랙이라고 감히 말 할 수 있다.

섬머식 댄스 곡을 원하는 팬들을 위한 ‘핫 핑크’ 트랙은 레트로 모던 댄스 트랙 “I Am Fire”. 많은 가수들이 ‘디스코’ 필이 나는 피쳐링 가수를 써서 만드는 유행을 그녀는 오리지널로서 보여줬으니 이제 댄스 플로어를 달굴 일만 남은 듯하다. 이미 댄스 리믹스로도 싱글 커트되어 그 리듬감을 인정받았다.

1  Stamp Your Feet
2  Mr. Music
3  Crayons (featuring Ziggy Marley)
4  The Queen Is Back
5  Fame (The Game)
6  Sand On My Feet
7  Drivin’ Down Brazil
8  I’m A Fire
9  Slide Over Backwards
10  Science Of Love
11  Be Myself Again
12  Bring Down The Reign (International Bonus Track)
13  It’s Only Lov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