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카가 쓴 단 하나의 교향곡은 자주 연주되지 않지만 작곡가의 색채 넘친 관현악법을 맛볼 수 있는 걸작이다. 코보스가 이끄는 신시내티 심포니는 특유의 날렵한 운동성을 살려 악상에 배인 낙천적인 기운을 잘 살렸다.

빠른 1악장과 3악장은 윤기 나는 현의 프레이징과 금속성으로 빛나는 관으로 한껏 매력 있게 조형됐다. 널리 알려진 교향시 ‘마법사의 제자’는 점층적인 곡의 구조가 명확히 설계되었다.
걷잡을 수 없는 마법의 힘이 느껴지는 클라이맥스는 일품이다. 정밀하게 페르시아의 신비로운 무드를 전하는 ‘페리’까지 뒤카의 관현악이 주는 즐거움을 만끽케 한다

1. Fanfare To La Peri
2. La Peri
3. The Sorcerer's Apprentice
4. Symphony In C : Allegro Non Troppo Vivace, Ma Con Fuoco
5. Symphony In C : Andante Espressivo
6. Symphony In C : Allegro Spiritos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