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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츄럴 일렉트로니카'를 장착하고 다시 등장한 클래지콰이의 3번째 정규앨범.
한국 일렉트로니카의 최고 실력자 클래지콰이가 지치지 않고 정규 3집 음반을 발매했다. 언제나 새로운 스타일의 일렉트로니카를 들려줘온 클래지콰이의 이번 음반의 키워드는 '내츄럴 일렉트로니카'다. 필연적으로 장식성이 강할 수밖에 없는 일렉트로니카 장르의 작위성을 벗어나 '최대한 자연스러운 일렉트로니카'를 구현해낸 것이다. 뿐만 아니라 그 시작으로부터 지금까지 언제나 최첨단의 음악을 달려온 클래지콰이는 이번에도 서구 팝 음악과의 동시대성을 놓치지 않았다.

메시지 있는 일렉트로니카 
뉴웨이브, 탱고, 삼바, 하우스, 브레이크비트, 각종 장르와 리듬으로 무장한 다양성 강한 이번 음반은 사랑과 희망과 기쁨 등의 '슈퍼 항체'를 지닌 'Love Child'라는 상징적 존재가 세상을 바꾼다는 내용의 이야기로 꾸며진 '컨셉트 앨범'이기도 하다. 클래지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의 전쟁에 대한 뉴스릴을 보며 느꼈던 심정, 전쟁 없는 세상에 대한 동경 등이 선명한 메시지로 그려져 있는 음반인 것이다. 이렇게 선명한 메시지를 구현하면서도 역시 자연스러움을 잃지 않았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억지로 메시지를 주입하려는 것이 아니라 듣는 이들이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게 한 클래지콰이의 사려 깊은 '주장'이 담겨있는 타이틀이다.
  
1. Prayers  
2. Lover Boy  
3. 생의 한가운데  
4. Session 1 - All Hail  
5. Gentle Giant  
6. Last Tango  
7. 피에스타  
8. Next Love  
9. Romeo N Juliet  
10. Flower Children  
11. Session 2 : Confession  
12. 금요일의 Blues  
13. Glory  
14. 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