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 우주 오디세이]나 [스타 트렉] 등 여러 공상과학 영화들과 카이 한센의 만화 같은 상상력으로부터 이 앨범은 탄생되었다. 우주와 지구, 인류 등을 테마로 한 이 앨범은 각 곡들이 지니는 가사에서의 연계성은 물론이거니와, 사운드 면에 있어서도 더욱 화려하고 웅장한 효과를 표출해내고 있다. 여러 곡들에서 아주 효과적으로 사용된 키보드와 보다 두드러지는 베이스 라인은 이전과 차별을 이루는 밴드의 변화된 사운드의 중심에 위치한다. 요소요소에서 엿보이는 프로그레시브 메탈 스타일의 구성은 밴드가 데뷔작에서부터 행했던 스타일이기는 하지만 이 앨범에서는 더욱 다양한 접근 방식으로 구체화된 듯한 느낌이다. 밴드의 모든 앨범들 중 수려한 선율적 특징이 가장 잘 드러나며 카이 한센과 헨요 리히터(Henjo Richter), 단 짐머만(Dan Zimmermann) 등 멤버들 간의 조화 역시 잘이루어지고 있다. 무엇보다도 각각의 곡들이 지니는 완급의 적절한 배치와 멤버 개개인들의 특징이 드러나는 서로 다른 곡들의 연계는 사운드 자체를 풍성하게 만든다. 베이스의 인트로에 이어지는 멋진 기타 라인과 코러스, 흠잡을 데 없는 구성과 지루하지 않은 곡 전개를 보이는 ‘Beyond The Black Hole’, 배킹으로 깔리는 키보드와 쉬운 멜로디의 코러스가 펼쳐지는 싱글 커트 곡 ‘Valley Of The Kings’, 아름다운 발라드 ‘Pray’ 등이 포함되어 있다.

01. Beyond The Black Hole
02. Men, Martians And Machines
03. No Stranger (Another Day in Life)
04. Somewhere Out In Space
05. The Guardians Of Mankind
06. The Landing
07. Valley Of The Kings
08. Pray
09. The Winged Horse
10. Cosmic Chaos
11. Lost In The Future
12. Watcher In The Sky
13. Rising Star
14. Shine On